최근 일본 자위대 대원들이 지난 1일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강진으로 인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던 아침시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강진 발생 지역 노토반도에 있는 주요기업 10곳은 지진의 영향으로 생산 재개가 미정이라고 일본 매체 모노이스트가 18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노토반도에는 총 136개사 170개 공장이 진출해 있다. 그중 매출액이 100억엔을 넘는 주요기업은 26개다.
매체는 제국데이터뱅크를 인용해 지진이 발생한 이시카와현, 도야마현에 영업소나 공장 등의 거점 진출을 한 기업은 지난해 11월 기준 890개다. 사무소나 법인을 모두 합하면 1300개다.
이중 진원지에 가까워 특히 피해가 큰 와지마시에는 74개(5.7%), 스즈시는 50개(3.8%), 노토초는 53개(4.1%)가 자리잡고 있다.
1300개 지점중 공장은 전국에서 136개사, 177개가 진출해 있다.
공장은 시가초의 29개(구성비 16.4%)로 가장 많다. 이어 츠바타초 24개(13.6%), 나나오시 22개(구성비 12.4%) 순이다. 와지마시는 9개, 스즈시는 15개, 노토초는 8개였다.
공장을 보유한 기업 중 일본 증권거래소에 주식 상장하는 기업 또는 매출액이 100억엔 이상인 기업(주요 기업) 26개사는 약 40%에 해당하는 10개사에서 생산을 정지하고 재개 시기를 미정으로 했다.
생산이 미정인 이유로는 공장시설 파손, 종업원 재해, 설비 등의 점검이나 안전 확인 필요, 주변 도로나 전력 등 인프라의 복구가 불투명한 점 등이 꼽혔다.
동시에 생산 재개를 전망할 수 있는 기업이나, 이미 생산 재개를 진행한 기업 역시 40%가량으로 집계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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