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비전 2053'에 따라 유니콘급 기업 30개 배출 목표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호남권 창업생태계 거점 '지스트기술지주 주식회사(GIST Holdings)'를 본격 가동하고 지역 기업과의 협업 확대 및 혁신을 통한 창업 활성화에 나섰다. GIST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과학기술원(GIST)이 호남권 창업생태계 거점 '지스트기술지주 주식회사(GIST Holdings)'를 본격 가동한다.
18일 GIST에 따르면 전날 산학협력연구관에서 '지스트기술지주 주식회사(GIST Holdings) 개소식을 갖고 지역 기업과의 협업 확대 및 혁신을 통한 창업 활성화에 나섰다.
앞서 임기철 GIST 총장은 취임 이후 '실사구시형 과학기술 중추 연구기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원내 우수한 연구 성과의 확산을 위해 기술사업화의 전 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기관인 '지스트기술지주 주식회사'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이날 개소식은 임기철 총장과 처장단, 화학과 교수인 김민곤 '지스트기술지주 주식회사 대표이사 등 관계자, 나기수 산학발전위원장 및 호남지역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를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과 현판식으로 진행됐다.
올해부터 본격 가동되는 '지스트기술지주 주식회사'는 오는 2030년 50개 출자회사 설립 및 총 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유망기술 발굴 및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한 출자회사 설립 지원 △제품개발, 상용화, 기술마케팅 등 분야별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투자자와의 전략 제휴를 통한 대형 기획창업 추진 △투자펀드 결성 및 운영을 통한 투자 지원 등을 추진한다.
김민곤 지스트기술지주 주식회사 대표이사는 "GIST는 창업 및 기술사업화 등 성과 확산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지스트기술지주 주식회사 설립을 계기로 한층 더 체계화된 기술사업화와 창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 기업과 GIST가 함께 성장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임기철 총장은 "지스트기술지주 주식회사 설립은 지난해 GIST 설립 30주년을 기념해 열린 'GIST 비전 2053'의 성과 확산 핵심 목표인 유니콘급 기업 30개 배출 달성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선순환 모델 구축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유망기업과 함께 혁신경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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