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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1000원 아침밥’ 지원 두배로 늘린다

작년 233만명서 올 450만명 혜택

농림축산식품부는 대학교와 함께 추진해 온 '천원의 아침밥' 사업 대상자를 450만명으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청년층이 부담 없이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가 대학생 1인당 식비 1000원을, 학교가 나머지 부담금을 지원해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교의 재정 부담 완화를 위해 전국 17개 시·도 중 15개 시·도에서도 전년 대비 2배가 늘어난 35억원 수준의 추가 지원 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보다 많은 학생에게 양질의 아침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22년 49만명에서 작년 233만명으로 늘었고, 올해 450만명으로 지난해 2배 수준이 된다. 농식품부는 지원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사업 관리와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이번 사업 확대는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고, 제대로 된 따뜻한 아침 식사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 노력의 일환"이라고 하면서, "아침밥을 먹는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통해 미래 세대의 쌀 소비를 늘려 쌀 수급 균형 유지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