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전북의 미래세대들에게 명패를 전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북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며 "오늘 이 순간부터 전북은 모든 면에서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라북도가 도 출범 128년 만에 특별자치도로 18일 재탄생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제주, 세종, 강원에 이어 네번째이며 도 단위로는 제주, 강원에 이어 세번째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앞으로 전북특별법 131개 조문, 333개 특례를 기반으로 농생명산업과 문화관광산업, 고령친화산업복합단지, 미래첨단산업, 민생특화산업 등 5개 핵심산업을 추진한다.
중앙정부로부터 각종 권한을 넘겨받아 사업 추진속도가 빨라지고 재정지원을 받기가 더 쉬워진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이 잘하는 걸 더 잘하고 새로운 것은 빠르게 받아들일 준비를 마쳤다"며 "전북의 새로운 100년을 함께 도전하자"고 말했다. 이번 출범은 지난 1896년 8월 4일 구한말 시행된 13도제에 따라 전라도가 남북으로 나뉜 뒤 128년 만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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