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정치에 책임 통감"
"3선으로서 희생하겠다"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당이 불참한 채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12.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3선·경기 용인시을)이 19일 올해 4월에 있을 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정치인으로서 잠시 쉼표를 찍고 저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오로지 선거를 목표로 하고 기득권에 안주하려 하는 정치권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정치 풍토를 바꾸는 일에 누군가는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오늘날 정치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불신에 책임을 통감하고, 새롭고 다양한 시야를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며 "3선 의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희생을 해야 한다"고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응원해주신 용인 시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그간 정치 여정을 함께해 온 많은 동료들께 충분히 상의듸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다가오는 총선은 그 어느 선거보다도 중요한 선거다. 검사 독재 정권을 국민이 제압하는 선거"라며 "민주당이 국민과 함께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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