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경찰에 비공개 소환됐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를 받는 이 전 회장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 전 회장이 그룹 계열사를 동원해 수십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태광CC를 통해 계열사에 대한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앞서 경찰은 2023년 12월1일 서울 중구 태광산업 재무실과 그룹 임원 2명의 자택에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2023년 10월24일과 11월20일에도 이 전 회장 자택과 경기 용인시 태광 골프연습장, 서울 티시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총 세 차례 압수수색으로 이 전 회장의 휴대폰 여러 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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