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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비례 이수진 "서대문구갑 출마 뜻 접는다"

"당의 서대문구갑 전략선거구 결정 수용"

민주 비례 이수진 "서대문구갑 출마 뜻 접는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이 21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국회의원선거에서 서대문구갑 출마의 뜻을 접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중단시켜야 한다"며 "중앙당의 서대문구갑 전략선거구 선정 결정을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5일 서울 서대문구갑(우상호) 지역 등 7곳을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으로 선정, 전략선거구(단수공천 지역)으로 결정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서대문 주민 여러분의 깊은 이해를 머리 숙여 정중히 요청드린다"며 "지난 1년간 서대문구 주민께서 저를 정말 따뜻하게 맞아주셨다.
서대문 곳곳에 이미 정이 잔뜩 들어서 서대문은 제게 부모님 품처럼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다만 "이수진의 정치는 결코 멈출 수 없다"면서 "저는 이번 총선 승리를 위한 대전환의 길에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이름으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간호사 출신인 이 의원은 연세의료원 노동조합 위원장과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을 역임한 후 21대 국회에 민주당 노동 분야 비례대표로 입성해 의료 노동환경 개선에 힘을 쏟아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