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강릉 OVAL)에서 열린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회식에서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 이번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우리 빛나자(Let Us Shine)’를 주제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2월 1일까지 강원도 강릉과 평창, 정선, 횡성 등 4개 시·군에서 열리며 80여 개국 선수단 2,950여 명이 참여한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는 3월 초 첫 시범지역이 발표되는 교육발전특구와 관련 "공교육을 통한 지역살리기가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이 대학, 산업체, 공공기관 등 지역 기관과 협력해 지역 인재들이 지역에서 좋은 교육을 받을 기반을 마련하는 지역살리기 정책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교육발전특구에 대한 윤 대통령의 이같은 반응을 전하면서 "각 지역이 주민들이 바라는 교육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해 지역 내 합의와 협력을 기반으로 추진하면, 중앙정부가 지역의 특성에 맞는 특구 운영모델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과 규제완화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교육발전특구가 과거 정부에서 교육정책이 획일적 평등주의에 매몰돼 지역주민이 원하는 교육정책의 추진이 어려웠던 상황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각 지역 별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유보통합과 늘봄학교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인재 정주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역의 산업·일자리 정책과 연계한 통합적 초중고-대학교육과 이를 통한 지역인재 양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올해에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두 차례에 걸쳐 추진할 예정으로, 윤 대통령은 "각 지역의 특성이 살아 있는 다양한 지역살리기 방안이 있어야 한다"며 "지역인재들이 지역에서 정주하는 핵심 정책으로 교육발전 특구가, 다른 하나는 지역필수 의료 패키지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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