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비 33개 사업 111억원 전국 최대 규모 사업 진행
전남도가 올해를 세계적 관광명소 기반 조성을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사진·계획도> 원년으로 정하고, 10년간 1조3020억원을 들여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다.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를 세계적 관광명소 기반 조성을 위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 원년으로 정하고, 앞으로 10년간 1조3020억원을 투입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은 '글로벌 관광도시 전남'으로 대도약하기 위한 초대형 관광 개발 프로젝트다. 전남 22개 시·군의 매력적인 특화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10년간 56개 관광개발사업에 총 1조3020억원의 예산을 집중 투입한다.
앞서 전남도를 비롯한 남부권 5개 시·도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12월 22일 3조원 규모의 K-관광 휴양벨트를 구축하고자 남부권을 세계적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해 1단계 개발 사업의 사전 절차를 추진해 25건 5260억원의 사업이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8개 진흥사업과 함께 설계비로 111억3000만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문체부가 올해 남부권 사업을 위해 편성한 278억원의 40%로, 전국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으로 국비가 반영된 25개 개발 사업(5260억원)의 적기 추진을 목표로 실시설계에 조기 착수한다.
대표적으로 △순천 갯벌치유 관광플랫폼(320억원) △곡성 인공생태형 산림관광정원(334억원) △구례 그린케이션 관광스테이(219억원) △여수 )뷰티·스파 웰니스관광 거점화(213억원) △해남 땅끝 수상복합공연장(456억원) △신안 추포도 음식관광테마(460억원) 등이다.
또 시·군 간, 시·도 간 연계 협력해 △남도고택 달밤스테이 상품화(4개 시·군) △명가명인 연계 남도한상 상품화(5개 시·군) △섬진강 스테이 특화상품 육성(전남, 경남) △남부권 로컬 투어랩 운영 등 8개 진흥사업(598억원)의 공동 사업을 구체화해 실행력을 높인다.
이와 함께 투자심사를 준비 중인 △영광 백수해안 관광경관 명소화(401억원) △영광 종교순례 테마관광 명소화(188억원) △해남 목포등대 관광경관 명소화(311억원) △담양 관광스테이 확충(215억원) 등 4개 개발사업(1116억원)은 보조금 적격성 및 도 투자심사에 통과될 수 있도록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등을 추진한다.
전남도는 아울러 관광 콘텐츠별로 △갯벌·섬·다도해 천혜의 관광경관 명소화 △문화·예술·인문 접목한 관광매력 특화 △워케이션 등 체류·체험형 관광스테이 확충 △야행관광공간 스토리텔링 재창출 △남도미식 관광상품화 및 관광정원을 조성하는 전략사업을 펼친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는 전남의 보석 같은 섬과 매력적인 문화예술 자원을 담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이 본격 시작되는 원년으로, 뜻깊은 한 해"라며 "22개 시·군, 중앙 부처와 적극 협력해 전남의 곳곳을 체류형·체험형 관광명소로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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