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신년 브리핑에서 2024년도 남양주시의 시정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남양주=노진균 기자】 "'상상 더 이상 남양주 건설'이라는 비전 아래, 슈퍼성장시대, 시민시장시대, 실용·통합시대를 목표로 보다 속도감 있게 전진하겠습니다"
23일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이같은 포부를 밝히면서 지난해 성과와 함께 2024년도 남양주시의 비전과 시정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먼저 "왕숙신도시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120만(70+50)㎡ 확보해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다산·지금지구내, 경의중앙선 철도복개 및 공원화 사업이 착공하는 성과를 이뤘다"며 "국토부 주관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총463억 중 323억의 외부재원을 확보했으며, 3기 신도시 최초로 왕숙신도시가 4년여 만에 착공하는 결실을 맺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에는 별내선,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98번 국지도의 개통과 GTX-B 노선의 착공, GTX-D·E·F 신규노선 연결 예정 등을 성과로 꼽았다.
주 시장은 "지난해 시민이 행복한 남양주를 위해 여민동락(與民同樂)의 네글자를 가슴에 품고 슈퍼성장하는 남양주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기회를 찾아 쉼 없이 달려왔다"며 "2024년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선택과 집중, 강한 추진력으로 남양주 슈퍼성장이 본 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미래 성장동력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시장은 올해 남양주의 역점사업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95년 출범 당시 23만명이었던 남양주시 인구가 74만명이 됐고, 2035년 이전에 1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도시의 성장에 맞춰 행정서비스 체계도 함께 변화해야 한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사를 단순히 행정서비스만 제공하는 곳이 아닌 공공성과 개방성, 상징성을 갖춘 미래도시형 융복합 행정타운으로 조성해 공공청사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며 "우선 신청사 건립 재원과 건립 방식, 공간배치 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해 그 결과를 토대로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설계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양주시는 △교통 △경제 △교육 △복지 △문화 △행정 등 중추적인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충실하면서도 역동적으로 시정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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