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에버랜드 튤립축제' 산리오캐릭터즈 콜라보. 에버랜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에버랜드가 올봄 일본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튤립 테마가든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오는 3월 22일 개막하는 튤립축제에서 헬로키티, 쿠로미, 시나모롤 등 산리오의 캐릭터들과 봄꽃과 어우러진 오감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한 대규모 야외 테마 체험 공간이 국내에 마련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캐릭터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산리오캐릭터즈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에게 인기를 끌며 한국인이 좋아하는 캐릭터 순위 톱5 안에 선정됐다.
'잘파세대(Z+알파)'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산리오캐릭터즈는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에 핑크, 옐로, 퍼플 등 캐릭터별 고유한 컬러로 각각의 개성을 자랑한다. 다채로운 빛깔의 튤립이 장관을 이루는 봄꽃축제에 매력도가 높은 캐릭터를 접목해 고객들은 더 이색적인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지난해 3월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내 페어리타운에서 열린 튤립축제 모습. 사진=뉴시스
아울러 튤립축제가 펼쳐지는 1만㎡ 규모 포시즌스가든에서는 산리오캐릭터즈를 활용한 테마 연출 외에 어트랙션, F&B, MD 분야의 콜라보를 추가로 선보이며 캐릭터 테마 체험 기회를 더욱 다양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포시즌스가든 활용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첫 순서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산리오캐릭터즈와의 콜라보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바오패밀리, 레시앤프렌즈, 레니, 라라 등 자체 IP캐릭터를 활용한 콘텐츠 및 상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채경선 오징어게임 미술감독, 삼성전자 갤럭시 등 다양한 외부 파트너들과 협업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