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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강릉과학산단내 편의시설 착공 강력 요청키로

180개 업체 근로자 2000여명 불편 호소

강릉시, 강릉과학산단내 편의시설 착공 강력 요청키로
강릉시청사.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 강릉시가 강릉과학일반산단내 편의시설 건축이 시급하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자 지원시설 용지 소유자들에게 편의시설 착공을 강력 요청키로 했다.

24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릉 사천면 일원 150만여㎡(45만평)에 조성된 강릉과학일반산단은 2020년 분양이 완료됐으며 현재 180개 기업, 2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가 그동안 분양한 용지에는 산업용지 외에도 32개 필지, 4만3000㎡의 지원용지가 포함돼 있으며 이중 23개 필지, 2만7000㎡의 부지가 미착공 상태로 남아 있다.

지원시설 용지는 산업입지법에 따라 1·2종 근생시설, 업무시설, 의료기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 건축이 가능하다.

하지만 분양받은 지원용지 소유자들이 편의시설 건축에 나서지 않으면서 강릉과학산단내 2000여명의 근로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실제 강릉시가 지난해 수차례 진행한 기업체 간담회에서도 강릉과학산단 내 근로자들 상당수가 편의시설 부족에 따른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내달 15일 시청에서 지원시설 용지내 미착공 부지 소유자들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마련해 편의시설 착공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과학산단 활성화와 근로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는 지원시설 용지에 편의시설이 서둘러 들어서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근로자들의 불편을 설명하고 지원시설 소유자들에게 편의시설 건축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