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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성형 전 4가지 꼭 확인하세요"

"코성형 전 4가지 꼭 확인하세요"
바노바기 성형외과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는 얼굴 중앙에 위치해 전체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눈만큼 성형 수요가 높은 부위다. 하지만 ‘코 수술을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하는 사람은 없다’라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재수술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은 수술 중 하나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유기현 원장은 코는 재수술의 난이도와 위험도가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첫 수술 때 전문 의료진과 꼼꼼하게 상담하면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24일 밝혔다.

코 수술 전에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코의 모양이다. 크게 직선코, 반버선코, 직반버선코 등으로 나뉜다. 쭉 뻗은 직선코 라인은 남성들이, 부드럽게 코 끝이 살짝 올라간 직반버선코 라인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무조건 유행을 좇거나 코 높이를 욕심내기보다 원래의 코 모양과 얼굴 비율을 고려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코 라인을 찾는 것이 좋다.

알려져 있는 종류가 많은 만큼 보형물에 대한 결정이 쉽지 않다. 실리콘, 고어텍스와 같은 인공 보형물과 귀연골, 비중격연골, 자가진피와 같은 자가조직으로 크게 2가지 보형물을 사용한다. 자가조직은 몸의 일부를 채취한 것이기 때문에 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거의 없지만 흡수 등으로 인해 모양이 변할 수 있다. 인공 보형물을 사용하면 본래의 코 모양, 코의 비율 등 여러 요소에 따라 적합한 보형물이 다르기 때문에 코 상태를 잘 분석한 후 어떤 재료를 쓸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는지, 또는 기대하는 결과물이 어떠한지에 따라 수술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코 수술의 접근법은 개방, 비개방 등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비주라인의 절개 유무에 따라 구분되며 콧구멍 안으로 절개하는 방식은 같다. 비개방 방식으로 수술할 경우 겉으로 보이는 흉터가 없지만 정교한 수술에는 한계가 있다. 개방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할 경우에는 비개방으로 수술할 때보다 코끝의 모양을 예쁘게 만들거나 라인을 매끄럽게 하기에 유리하지만 비주 부위에 절개선이 하얗게 생긴다.

병원 선택 역시 중요하다. 저렴한 수술 비용을 우선순위로 두기보다 안전한 사후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하는지, 의료진이 성형외과 전문의인지 확인한 후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유 원장은 “코의 어떤 부분을 어떻게 개선하고 싶은지, 그 모양이 본인에게 적합한지 의사와 상담을 통해 충분히 논의하는 과정이 우선돼야 한다”며 “환자와 의사가 함께 달라질 코 모양을 그려보며 어떤 재료가 필요할지, 어느 정도 높이로 하는 것이 비율적으로 아름다울지 미리 의논하는 것이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