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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 허식 의장 인천시의회 의장직 상실

인천시의회 본회의에 허 의장 불신임안 상정해 가결
지난 18일 여야의원 19명 발의해 불심임안 발의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 허식 의장 인천시의회 의장직 상실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일으킨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24일 인천시의회의 불신임안 통과로 의장직을 상실했다. 인천시의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을 일으킨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이 인천시의회의 불신임안 통과로 의장직을 상실했다.

24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시의회 본회의에 허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상정해 재적 의원 과반수 이상 찬성해 가결했다.

시의회는 본회의에 전체 의원수 40명 중 33명이 출석해 허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표결해 찬성 24명(72,7%), 반대 7명, 기권 2명으로 가결했다.

허 의장은 불신임안이 가결됨에 따라 곧바로 의장직을 상실했으며 허 의장은 문화복지위원회를 상임위원회로 배정 받았다.

차기 의장이 선출될 때까지 이봉락 부의장이 시의회 의장 직무대리를 하게 된다.

한편 허 의장은 지난 2일 시의원 40명 의원실에 특정 언론사가 만든 5·18 폄훼 소지가 있는 '5·18 특별판' 신문을 배포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8일 여야의원 19명의 명의로 허 의장의 불신임안을 발의한 바 있다.

이날 불신임안을 대표 발의한 한민수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허식 의장은 300만 인천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이자 의장으로서 지켜야 할 품위를 위반하고 인천시의회의 지위와 위상을 실추시켰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