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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루자주이 금융 지구에 설치된 전광판에 주가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로이터뉴스1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중국 당국이 주식시장 회복을 위해 2조위안(372조원) 투입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헤지펀드에 대해 공매도 자제를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경제일보와 인베스트 닷컴 등이 24일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 중국 금융선물거래소(CFFEX)가 헤지펀드 매니저에 전화를 걸어 과도한 공매도, 특히 헤지 목적이 아닌 없는 주식을 그냥 매도하는 '네이키드 쇼트 세일링'을 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헤지펀드 소식통은 거래소가 투기 목적의 공매도를 하지 말 것을 비공식적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확인 요청에 CFFEX와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올해 급등하는 미국, 일본 증시와는 달리 약세를 면치 못하는 중국 증시의 안정을 찾고 부양하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중국 당국이 2조위안의 안정화 기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중국 CSI300지수는 지난 23일 3231.93에 마감해 연초 대비 4.56% 내렸다. 항셍 지수도 같은날 1만5331.5로 장을 마쳐 올해 들어 약 9.5% 빠졌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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