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도 10.80%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국내 단일종목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6개월 새 60%대 수익률을 선보였다. 나스닥과 미국 단기채를 섞는 혼합자산 ETF도 10% 넘는 성과를 내며 나란히 동유형 1, 2위에 올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최근 6개월 수익률(24일 기준)은 14.01%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 39개 멀티에셋 ETF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같은 유형 평균 수익률(4.6%)도 크게 웃돌았다. 기간을 최근 1년으로 넓혀보면 수익률은 61.88%로 뛴다.
이 상품은 국내 최초 단일종목 ETF로 미국 반도체 섹터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에 30%를 집중 투자하고 나머지 70%는 국내채권으로 채운다. 전 거래일 기준 엔비디아 비중은 32.84%로 국내 ETF 중 가장 많이 담고 있다. 편입 채권은 잔존만기 1개월~2년 미만 국고채 및 통화안정증권으로 구성된다.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 6개월 수익률은 10.80%로, 혼합자산 유형 2위를 차지했다.
1년 수익률도 27.76%로 3위에 올랐다. 미국 나스닥100지수와 미국 단기채권에 약 3대 7 비율로 분산투자하는 ‘나스닥-100 US T-Bills 30/70 Index’를 비교지수로 둔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해당 ACE ETF 2종은 투자처를 해외 우량 주식과 국내외 중단기 채권으로 분산해 변동성을 낮춰 동종 유형 대비 우수한 성과를 나타냈다”며 “해당 상품들은 퇴직연금 계좌 내 100% 한도로 투자도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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