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메가스터디학원 모습. (사진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이 메가스터디교육의 목표 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했다. 외형 성장에 기대가 모인다는 판단이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5일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메가스터디교육의 연결기준 매출은 1조192억원, 영업이익은 1550억원으로 연간 매출액 1조원을 돌파하며 재차 영업이익 성장 구간에 접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데믹 기간 저학년 온라인 교육 수요 급증에 따른 역기저 효과와 중등 EBS 프리미엄 강의 무료화 영향으로 초중등 부문 성장률은 보수적으로 추정하나, 고등 부문 실적은 또 한번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월 현재 '2025 메가패스' 누적 결제액은 전년 동 기간 대비 10% 신장하며 경제적 해자를 입증했다"며 "지난 2년간 기숙학원과 지방 거점 도시 러셀학원 선투자를 통해 오프라인 성장세 또한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8만원으로 산정된 목표주가에는 주식 소각으로 총 발행 주식 수가 감소한 점 등을 반영했다. 정 연구원은 "에스티유니타스 합병 승인 시 공무원 사업부 적자 개선 가능성 및 중장기 영유아 플랫폼 안착이 가져올 업사이드 또한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4·4분기 연결 매출액은 214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비수기임에도 고등 오프라인 매출 증가에 외형은 컨센서스 상회를 추정하지만, 이익은 하회를 예상한다"며 "하반기 영유아 플랫폼 론칭, 고등 부문 러셀학원 개원 관련 인건비 증가, 공정위 과징금 등을 감안하면 순이익은 기대 이하일 것"이라고 짚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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