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까지 시·군서 접수...저탄소 영농활동 실천 지원
전남도가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참여할 농업인 단체를 오는 2월 23일까지 시·군을 통해 모집한다. 사진은 해남군 마산면에 위치한 저탄소 벼 논물 관리 시범지구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올해 처음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참여할 농업인 단체를 오는 2월 23일까지 시·군을 통해 모집한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논물 관리, 바이오차 농경지 투입 등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업인에게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간 물떼기 시행 농가는 ㏊당 15만원, 논물 얕게 걸러대기 시행 농가는 ㏊당 16만원, 바이오차 농경지 투입 농가는 ㏊당 36만4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는 시범사업 단계로 저탄소 영농활동 확산 거점을 확보하고 눈에 보이는 감축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소속 농업인·농업법인 소유 필지를 포함해 50㏊ 이상 단지화가 가능한 농업법인이나 생산자 단체를 지원한다.
특히 탄소 감축 효과가 크고 참여 농업인 수가 많은 농업인 단체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똑같이 50㏊를 경작하는 단체가 있으면 50명이 1㏊씩 경작하는 경우 2명이 25㏊씩 경작하는 경우보다 우선적으로 선발될 수 있다. 사업량은 시·군별 1~2개소이며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농업인 단체는 단체나 법인 소재지 시·군 사업담당과에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이나 유튜브 '농러와티비(TV)'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농업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 보전을 위해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농업인이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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