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새벽 술에 취한 여학생(왼쪽 원)을 부축하고 서울 종로구의 한 골목안으로 들어간 남학생이 얼마 뒤 혼자 골목을 빠져 나오고 있다. (채널 A 갈무리).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만취한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후 달아난 혐의를 받은 20대 남성이 검찰로 넘겨졌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4일 준강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9일 새벽 4시께 서울 종로구의 한 골목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20대 여성 B씨를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19일 오전 5시께 "길거리에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의식을 잃은 B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옮겼다.
B씨의 옷이 흐트러져 있는 점 등을 보고 강력 범죄로 판단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을 통해 사건당일 오전 8시 40분께 A씨를 자택에서 긴급 체포했다.
조사 결과 사건 전날 B씨 등과 술을 마신 A씨는 취한 B씨를 데려다주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지난 20일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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