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채광철)은 설날 명절을 맞아 도서지역 귀성객과 바다를 찾는 가족단위 관광객이 증가하는 다음달 12일까지를 해양 안전관리 특별대응 기간으로 설정, 해양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3년 설 연휴 여객선·도선 이용객은 매년 감소 추세이나 평일 대비 증가(도선 33%↑, 여객선 14%↑)하며 연휴기간을 이용한 가족단위 여행객과 도서지역 귀성·귀경객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8일까지 점검반을 운영해 관내 유·도선을 비롯한 다중이용선박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설날 연휴기간에는 음주운항 등 안전 위반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비상상황에 대비해 대기 근무자를 편성하고 유관기관과의 비상 연락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주요 바닷길에 경비함정을 배치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고향에 다녀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배가 다니는 항로의 기상과 해상교통상황 등 안전운항과 관련된 정보를 현장의 경비함정, 파출소, 항공기, 해상교통관제센터 간 실시간 공유해 해양안전관리를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중이용선박 사업자와 운항자를 대상으로 과적·과승 등 해양안전을 위협하는 무리한 운항행위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에 나설 계획이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관계자는 "설날 연휴에도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고향과 바다를 찾을 수 있도록 해양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긴급출동태세와 신속 대응태세를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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