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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그룹 "R&D와 상업화, 기업가치 1.2조원 확대돼"

임종윤 "상장할 경우 한미사이언스 지분 51% 확보 가능해"

코리그룹 "R&D와 상업화, 기업가치 1.2조원 확대돼"

[파이낸셜뉴스] 코리그룹은 연구개발(R&D) 성과와 상업화를 통해 기업가치가 1조2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됐다고 25일 밝혔다. 한미약품그룹 관계사 코리그룹은 임종윤 그룹 회장이 지난 2009년 홍콩에 설립한 R&D 및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투자 기업이다.

코리그룹은 북경한미약품에서의 성장 경험을 토대로 기존 케미컬 위주의 한국 제약산업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한미약품그룹의 차세대 헬스케어 사업을 준비해왔다.

코리그룹은 미래 헬스케어 산업은 바이오 신약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으로 진일보하게 변화할 것이라 판단하고, 자체 연구개발과 함께 관련 국내외 기술기업과의 제휴 및 투자를 통해 역량을 강화해 왔다. 현재 일부 파이프라인은 조만간 상업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및 임상을 위해 해외 유수의 대학교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과 협업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 네트워크도 확보하는 등 다가올 미래 헬스케어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감사기관 KPMG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코리그룹의 기업가치는 약 1조2000억원, 올해 추정 이익은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임 회장은 “코리그룹은 임종윤 개인 회사가 아니라 한미약품그룹의 관계사이자 계열사로서 하나의 한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리그룹과 한미약품그룹은 제2의 현대차-기아치 모델 같이 상호 보완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적으로는 애보트, 패밀리브랜드는 J&J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리그룹 관계사인 디엑스앤브이엑스(DXVX)의 지분 확보를 통한 계열화를 진행 예정”이라며 “홍콩 증시가 반등하고 가족 간 합의가 이뤄진다면 한미사이언스 지분 51% 확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