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수 국립부경대 총장(가운데)이 전공교육과정 인증서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부경대 제공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전공교육과정을 수준을 높이기 위한 인증제를 시행하며 글로컬대학을 위한 기본 다지기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교육혁신성과원(원장 박종용) 주관으로 지난해 '전공교육과정 인증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미생물학과, 화학공학과, 수산생명의학과, 환경지질과학전공 등 4개 전공에 지난 22일 인증서를 수여했다.
'전공교육과정 인증제'란 대학 교육의 근간이 되는 전공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국립부경대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제도다.
학부과정의 각 학과와 전공이 자체적으로 교육과정을 점검해 개선하는 체계적인 제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컬대학이 추구하는 전공 간 융합과 통합, 연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본 다지기에 나선 것이다.
이 제도는 각 학과나 전공이 자체평가보고서를 작성하면 인증평가단에서 평가하고 교육혁신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해 인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평가는 교육과정 개발·구성, 교육과정 운영·지원, 교육과정 평가·개선 등 3단계에 걸쳐 6개 영역 12개 세부항목으로 세밀하게 진행된다.
평가지표에 따른 체계적 인증평가가 진행됨에 따라 인증 신청부터 최종 인증까지는 약 6개월이 소요된다.
인증 유형은 4년 인증, 2년 인증, 불인증 등이다.
국립부경대는 시범사업을 통해 인증을 받은 4개 학과에 인증서와 표창, 지원금 등을 수여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올해 10개 이상 학과와 전공 인증을 추진하는 등 제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박종용 교육혁신성과원장은 "전공교육과정 인증제를 지속해서 확대하며 전공 교육의 분석과 개선을 지원해 융복합 창의인재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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