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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는 31일 신년 기자회견…“총선 승리 정책 비전 제시”

경제·외교·안보 분야 등 국정 현안 다룰 듯
민주, 배현진 피습 관련 “종합 대책 논의될 듯”

이재명, 오는 31일 신년 기자회견…“총선 승리 정책 비전 제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31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31일 오전 11시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경제·외교·안보 분야 등 국정 현안에 대한 해법과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민주당이 국민 선택을 받기 위한 정책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피습으로 입원해 있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병문안을 추진했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강 대변인은 “홍익표 원내대표와 고민정 최고위원이 병문안을 가려고 의사를 타진했는데 배 의원 측에서 정중히 사양했다”고 밝혔다.

앞서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건물 앞에서 10대 남성 피의자에게 머리 뒤를 가격당해 피를 흘리며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졌다.
머리에 1㎝ 열상을 입은 배 의원은 상처를 봉합하는 응급 수술을 받았다.

배 의원 피습은 이 대표가 지난 2일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 지 23일 만에 발생한 일이다. 정치인들이 총선 때 현장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데 현장 테러 방지 대책 같은 것을 논의하느냐는 질문에 강 대변인은 “모방 범죄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관련해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