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X KOREA→KADEX 행사명 변경…육군협회 "정통성 유지"
[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KADEX) 홍보 베너. 사진=육군협회 제공
육군협회는 26일 육군본부가 오는 9월 25일부터 29일까지 육군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지상무기 전시회인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KADEX) 2024'를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육군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방부 후원 승인에 이어 육군본부의 후원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K-방산을 세계에 알리는 명실상부한 전시회로 공식 위상을 갖게 됐다.
허욱구 육군협회 사무총장은 "육군의 비전을 제시해 K-방산을 홍보하고 이에 창출된 가치를 육군에 환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며 "수익을 추구하는 다른 전시회와는 본질적으로 차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군협회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격년제로 총 5회에 걸쳐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DX KOREA)을 개최했으나, 기존 행사 주관사와 결별하면서 KADEX를 새로운 행사명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허 사무총장은 "'육군본부 후원 승인' 획득으로 그동안 방산전시회 주최와 관련한 혼란도 종식될 예정"이라며 "지난 10년간 전시회를 주최했던 육군협회가 ‘KADEX’라는 명칭으로 새롭게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국방부에 이어 육군본부가 후원하는 전시회로 정통성을 유지하게 되었는 것이 다른 전시회 본질적인 차별성"이라고 덧붙였다.
지상무기 방산전시회에는 육군의 인력과 장비 등이 투입돼야 하기 때문에 국방부와 육군본부 및 방위사업청 등의 후원이 필요하다.
육군협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50개국 이상의 해외군 소요 결정권자를 초청할 계획이며, 그동안 DX KOREA를 개최해왔던 장소도 일산 킨텍스가 아닌 새로운 장소를 행사장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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