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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을' 장석환 예비후보 "덕양의 실크로드 시대 열겠다"

고양 '을' 장석환 예비후보 "덕양의 실크로드 시대 열겠다"
장석환 예비후보. /사진=노진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고양=노진균 기자】 "국가의 명운이 걸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도록 힘을 모아야 합니다. 그 출발선이 바로 4월 총선일 될 것입니다"

26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장석환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을 이같이 정의했다.

저출산 고령화와 자영업자의 붕괴, 기후 위기 시대의 대한민국, 그리고 침체된 고양시와 소외된 덕양구의 위대한 변화를 위해 마중물을 되기를 자처한 정 예비후보는 덕양의 부활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공학 전문가인 그는 개인의 안위를 위해 퇴행하는 사회를 방치하는 것은 직무 유기라고 결론을 내놨다.

그는 "제1기 신도시가 고양시에 조성되었을 때만 하더라도 많은 동료 시민들은 고양시가 어쩌면 서울보다 살기 좋고 활력 넘치는 곳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부푼 희망을 품었다"며 "하지만 강산이 세 번 바뀐 지금 덕양구의 현실은 대기업 하나 유치하지 못하고, 자족 기능은 커녕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이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20만 명 가까운 주민들이 서울로 출퇴근하면서 만원 버스와 지옥철에 시달리며, 한 시간이 넘는 운전으로 피로와 분노를 쌓아가고 있다"면서 "고양시 덕양구의 아파트 평당 가격은 분당구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며, 고양시 지역 내 총생산은 경기도 전체의 5%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역 발전에는 관심이 없고 이념과 진영 논리로 기득권 보호에만 몰두하며 우리 고양시 동료 시민 민생을 외면하고 방치되도록 만든 사람이 어떤 정치인입니까? 어떤 정당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이같은 물음을 던진 그는 과거 고양의 중심이었던 덕양을 수도권의 중심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피력하면서, 덕양의 꿈과 희망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했다.

이를 위해 그는 '실크로드 덕양'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세가지 내용이 담긴 해당 프로젝트의 첫번째는 실크(SILK)다. 북한산에서부터 행주산성을 지나 한강을 연결하는 창릉천을 활용해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물의 도시, 레이크파크 시티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북한산에서 한강까지 비단(SILK) 같이 연결된 새로운 물의 도시는 '스타필드(Starfield)'에서 '창릉 호수 공원(Lake)', '행주산성(K-history)' 그리고 한강까지 연결되는 것이 실크(SILK)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두번째는 '로드(Road)'는 덕양의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새벽부터 출근하는 시민들이 덕양에서 서울 도착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이 공약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일본이나 싱가포르처럼 강변도로 대심도 다목적 터널을 추진해 재해방지와 교통을 최소 30분 이상 단축하겠다고 그는 설명했다.

고양은평선은 경의중앙선과 연결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추진해 '로드(Road) 프로젝트'를 통해 덕양 주민들에게 여유로운 아침을 선사하겠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서울 편입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 '덕양'의 약속이다. 메가시티 서울과 관련해 장 예비후보는 '서울특별시 덕양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로 편입해서 서울시와 직접 맞닿아 있는 모든 물적, 인적 자원과 투자가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서울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혜택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난지물재생센터나 서울 시립화장터 등 고양시 소재 서울시 혐오시설로 겪는 행정 갈등도 메가시티 서울 편입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예비후보는 "덕양구에는 오랜 시간 동안 해결되지 못한 숙원사업들이 많다"며 "교통, 복지, 문화,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재개발, 재건축, 교육, 그리고 제3기 창릉 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 등 시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에 직결되는 난제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덕양은 점진적 발전이 아니라, 획기적 개혁이 필요하다"면서 "40년 이상을 토목공학, 수자원, 환경, 도시방재, 도시계획 분야를 연구하고, 대학 정교수로서 후진을 양성해왔던 저 장석환이 가장 자신 있게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우리 지역, 덕양을 위해 마지막 소명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