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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뤄온 F-16 전투기 튀르키예 판매 승인

美, 미뤄온 F-16 전투기 튀르키예 판매 승인
미국이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비준한 튀르키예에 최대 40대의 F-16 전투기 추가 판매를 승인하기로 했다.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비준한 대가로 풀이된다. 사진은 지난해 8월 15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폴란드 국군의 날 기념 행사에서 미국산 F-16 전투기가 비행하는 모습.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정부가 3년간 미뤘던 튀르키예에 대한 F-16 전투기 40대의 판매를 승인했다.

26일(현지시간) BBC방송은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비준하자 미국이 대가로 판매를 승인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판매 규모는 230억달러(약31조원)이며 튀르키예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79대의 개선도 포함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또 그리스에 F-35기 40대 판매도 승인했다고 의회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튀르키예는 지난 2021년 미국에 전투기 판매를 요청했으나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을 하지 않자 늦어져왔다.

튀르키예는 스웨덴이 쿠르드 분리주의자들을 지지한다며 나토 가입을 승인하지 않다가 지난주 의회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비준했다.

흑해와 인접하면서 나토 회원국인 튀르키예는 지난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중요한 국가가 됐다.

미국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훈련을 마치고 조종을 하게된다면 덴마크와 네덜란드가 보유하고 있는 F-16 전투기들을 우크라이나군에 인도할 수 있도록 승인도 해놓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