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협력사와 '원팀'으로 더 큰 성장"... 정철동 LGD 사장 '동반성장' 강조

"협력사와 '원팀'으로 더 큰 성장"... 정철동 LGD 사장 '동반성장' 강조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왼쪽 네번째)이 지난 25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열린 '2024 동반성장 새해모임'에 참석한 주요 경영진·협력사 CEO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7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LG디스플레이가 80여개 협력사 CEO를 초청해 '동반성장 새해 모임'을 갖고 미래 준비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5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정철동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80여개 핵심 부품·장비 협력사 CEO가 참석해 '2024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미래기술 준비 위한 기술 혁신 리더십 강화 △획기적인 원가 구조 혁신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동반성장 강화 등 중점 과제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미래 준비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보다 긴밀한 소통과 협력에 기반한 동반성장 의지를 다졌다.

지난해 동반성장에 적극 참여하며 탁월한 성과를 낸 주요 부품·설비 협력사에 '베스트 파트너 어워드'도 수여했다.

정철동 사장은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력사 여러분들의 굳건한 신뢰와 지원이 있어 이를 극복해 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TV와 스마트폰을 넘어 정보기술(IT)와 자동차까지 확대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 상황을 설명하며 "변화의 시기에 협력사 여러분과 함께 원팀이 되어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면, 목표한 바를 반드시 달성하고 함께 더 큰 성장을 이루는 2024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LG디스플레이가 분기 기준으로 흑자를 낸 것은 2022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이다.

7분기 만의 흑자 전환은 OLED 중심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되는 가운데, 원가혁신과 운영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