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3대 핀테크협회 가입, 소액 대출 사업자 최초
지난해 ISO 9001도 획득
밸런스히어로 이철원 대표(왼쪽)가 인도 경영지원팀 다야 키산(Daya Kishan)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밸런스히어로 제공
[파이낸셜뉴스] 핀테크 기업 밸런스히어로가 지난해 인도에서 연간 취급액 4000억원을 달성하고, 현재 소액 대출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인도 3대 핀테크 협회에 가입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밸런스히어로는 지난해 자사 대출 규모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4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밸런스히어로는 인도 소액 대출 서비스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페이센스, 엠포켓 등 현지 경쟁서비스 대비 높은 사용성과 폭넓은 이용자층이 특징이다.
지난해 대출 취급액이 연초 대비 연말 3배 이상 대폭 성장했으며, 연간 성장률도 30%에 이른다. 인도 소액 대출 업계 평균 성장률(20%)에 비해 높은 성장을 이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또 밸런스히어로는 지난해 '인도 인터넷 및 모바일 협회(Internet and Mobile Association of India·IMAMAI)', 'FACE(Fintech Association for Consumer Empowerment)', 'DLAI(Digital Lenders Association of India)' 등 현지 유력 협회 회원사로 등록을 마쳤다. 특히 IMAMAI는 현재 약 620여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는 인도 최대 공인 협회다. 핀테크 업체 중 소수만이 확보한 국제 품질경영시스템 인증 ISO 9001도 획득했다.
앞서 밸런스히어로는 지난해 300억원의 투자를 바탕으로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소액 대출을 제공하며 본격적인 비즈니스 확장에 나섰다. 지난 2019년 자체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체계(ACS: 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 기술을 기반으로 중신용 시장 진출과 함께 소액 대출 시장에서의 메이저 사업자로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인도 대출 및 핀테크 시장은 유래 없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50~100%의 고속 성장을 통해 향후 네오뱅크 플랫폼 확장 및 상장까지 이룩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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