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F/W 서울패션위크 포스터. 서울시 제공
국내외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패션위크'가 돌아온다. 서울시는 올해 행사를 기점으로 서울패션위크를 K패션의 해외 시장 진출 교두보로 삼겠다는 포부를 세웠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4 F/W 서울패션위크'는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성수 에스팩토리에서 문을 연다.
총 21개 국내 브랜드가 패션쇼 무대를 선보이고, 68개의 의류·잡화·주얼리 브랜드사가 '트레이드쇼'에 참여한다. 글로벌 백화점 체인 하비니콜스 등 23개국 101명의 해외 바이어가 서울을 찾아 수주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행사는 예년보다 한달 가량 앞당겨 진행한다. '세계 4대 패션위크'라 불리는 뉴욕·파리·밀라노·런던보다 한 발 앞서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선보이고, 해외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취지다.
1일 DDP에선 박소영 디자이너의 패션브랜드 '줄라이칼럼'이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쇼를 진행한다. 오프닝쇼 시작 전 진행하는 공식 포토콜에는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 뉴진스가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행사 시작부터 3일간 진행되는 트레이드쇼는 국내 패션 브랜드 68개사와 해외 바이어들의 만남을 주선한다. 브랜드 당 최소 15회 이상의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외부 쇼룸 투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성수와 강남 등에서 국내 브랜드 매장과 편집숍들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패션위크는 K-패션 브랜드를 위한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패션 업계에 영향력 있는, 그리고 가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는 국제 이벤트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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