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과 지지 하디드 / 인스타그램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패션계 유명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 부회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국 뉴욕의 한 식당에서 미국 모델 지지 하디드(28)와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형 지지 하디드 만나서 밥 먹었다. 그분 매장도 방문했다"라면서 "단순 만남과 방문이니까 억측하지 말길 바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지 하디드의 브랜드인 '게스트 인 레지던스' 매장 사진도 올렸다.
지지 하디드는 세계적인 모델로 2016년 영국 패션 협회가 올해의 국제 모델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는 2022년엔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설이 제기된 바 있다.
이들 관계는 지난해 8월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과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의 수장 올리비에 루스탱 / 인스타그램 갈무리
정 부회장은 이에 앞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의 수장 올리비에 루스탱(Olivier Rousteing)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이때 "형 OR(올리비에 루스테잉) 만났다"라며 "만나서 랜더스 유니폼과 사인볼을 선물로 드렸다"라는 글을 올렸다.
올리비에 루스탱은 지난 2011년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된 디자이너이다. 1985년생인 그는 젊은 나이에 발망 수장 자리에 오르며 패션계에서 영향력 있는 셀럽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정 부회장의 잇단 패션계 유명인사들과의 만남을 두고서 일각에선 '정 부회장이 패션 부문을 강화한다는 신호'라는 해석도 나왔다.
최근 신세계는 스타필드 수원을 오픈하는 등 복합쇼핑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스타필드와 달리 MZ세대를 겨냥한 편집숍과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특화매장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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