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기능 총력대응체제 유지, 평온한 명절 분위기 조성
2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추진
대구경찰청 전경.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경찰청과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설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추진, 전 기능에 대해 총력 대응체제 유지를 통해 평온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 앞장선다.
대구경찰청은 대구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설 연휴기간 시민이 안전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설 명절 특별방범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범죄예방대응·여성청소년·교통·형사·수사 등 전 기능 총력대응체제를 유지하면서 연휴 기간 치안수요가 집중될 것에 대비해 지역별 맞춤형 치안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범죄예방진단팀(CPO)은 범죄위험도 예측·분석 시스템(Pre-CAS) 및 범죄통계 등을 통해 선정한 범죄취약지(27개소) 등에 지역경찰, 기동대, 자율방범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동원해 가시적 순찰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편의점·귀금속점 등 현금을 취급하는 업소의 취약요인을 진단해 방범시설을 보강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명절 기간 가정폭력·아동학대 등 신고가 증가하는 점을 감안, 연휴 전 학대예방경찰관이 재발우려가정 대상 사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연휴 중 발생하는 가정폭력·학대범죄에 대해 경찰이 적극 개입해 사건처리 및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은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에 대구경찰의 역량을 집중해 지역 주민이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귀성·귀경 및 성묘객 이동차량으로 교통이 혼잡한 진·출입 도로, 공원묘지 이동로, 전통시장·역 주변 등에 교통경찰 500여명(순찰차, 사이드카 등 190여대)을 배치해 소통과 안전 위주의 교통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경찰은 연휴 간 빈발할 우려가 있는 침입 강·절도와 악성 주취폭력을 집중 단속하고, 특히 흉기이용 범죄 및 사회적 약자 대상 범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키로 했다.
또 범죄에 취약할 수 있는 주택가·휴업상가나 금은방·전통시장 등 현금다액취급업소를 중심으로 형사팀 예방순찰, 전화금융사기에 대비해 계좌지급정지·피해금 압수·홍보영상 송출 등으로 범죄 분위기를 사전에 제압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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