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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KT&G가 ‘KT&G 상상펀드’ 누적 사용액이 4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2011년에 출범한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이다. KT&G 임직원들이 월 급여의 일부를 자유롭게 기부하면,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 조성한다. 마련한 기금은 사회취약계층 지원 및 긴급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용한다. 지금까지 집행한 금액은 총 438억원 규모에 이른다.
상상펀드는 직원 대표로 구성된 기금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기부청원과 기부마켓 등의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기부청원은 임직원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사연을 직접 발굴해 지원하는 제도로, 복지기관에서 지원받기 어려운 소외계층의 의료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한다.
참여형 기부 제도인 기부마켓은 해피빈, 지역기관 추천 사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수된 사연 중 임직원들이 직접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공장 및 지역본부 등 전국의 지역기관은 복지시설 등 지역사회와 소통을 통해 노인 및 장애인 지원과 주거환경, 연말 나눔 등 다양한 후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주요 사례로는 강릉 산불피해와 전국 호우피해 기부금을 지원한 바 있다 해외에서도 튀르키예 지진 피해 구호를 위한 기부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이와 함께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 봉화군 산림 복원과 몽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상상의숲’ 산림 조성 등 국내외 환경보호에도 상상펀드를 활용하고 있다.
고형호 KT&G 상상펀드 기금운영위원장은 “회사의 구성원들은 그동안 상상펀드를 통해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을 실천해 큰 자부심을 느껴왔으며, 앞으로도 자발적 기부 문화 확산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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