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월 1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 격차 완화를 위해 이들의 문화예술, 국내여행, 체육활동 비용을 지원하는 카드다.
지원 대상은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문화누리카드에는 전국 문화예술·관광·체육 관련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연 13만원의 문화활동비가 충전된다.
올해는 전년보다 2만원이 인상된 13만원의 문화활동비를 지원한다.
시는 전년 대비 40억원 증액된 3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올해 부산지역 수혜 인원은 23만명으로 지난해 23만7000명보다 감소했다.
발급 신청은 2월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문화누리 누리집, 문화누리 고객센터, 모바일 앱 또는 주민센터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다.
지난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해 사용한 이력이 있고 올해에도 수급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면,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지원금이 자동으로 재충전된다.
문화누리카드 사용 기간은 2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다.
사용처는 전국의 문화, 관광, 체육 분야 등록된 가맹점이다.
한편, 지난해 부산의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은 85.36%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이용률 90% 이상을 목표로 카드 사용처를 확대해 많은 이용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화누리카드 안내 포스터. 부산시 제공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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