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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손톱 깎은 남성...기사 항의에 "안 버렸다"

버스에서 손톱 깎은 남성...기사 항의에 "안 버렸다"
버스에서 손톱깎으며 바닥에 그대로 버리는 남성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파이낸셜뉴스] 버스 안에서 손톱을 깎고 아무렇게나 버린 남성 승객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전날 서울의 한 시내버스에서 벌어진 일화가 소개됐다.

자신을 버스기사라고 밝힌 제보자 A씨는 버스에서 손톱을 깎은 후 뒷정리도 하지 않은 손님이 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남성은 좌석에 앉아 손톱깎이로 손톱을 다듬고 있다. 이어 깎은 손톱은 그대로 바닥에 툭툭 떨어졌다.

이에 A씨가 “손톱을 바닥에 버렸냐”고 묻자 남성은 “나는 버린 적 없다”고 답했다.


버스기사는 “저 상황에서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야하지만 작은 질서도 못 지키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속상하다”고 하소연했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상식적이지 않은 걸 몰상식이라고 한다”며 “공공장소에서는 저런 민폐를 끼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예절을 다시 배워야 할 듯" "공공장소에서 너무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