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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차관 "반도체 전력 공급 대안으로 SMR 검토 가능"

산업 2차관 "반도체 전력 공급 대안으로 SMR 검토 가능"
ⓒ News1 장수영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소형모듈원전(SMR)과 관련해 "전력계통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최근 대통령이 강조한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대안으로써도 검토가 가능하다"고 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원전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SK, GS에너지 등 대기업과 우진, 삼홍기계, 클래드코리아 등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이 참석하여 소형모듈원전(SMR)에 대한 전망과 계획을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 주제인 SMR은 미래 에너지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무탄소 전원으로 대형원전 대비 뛰어난 안전성과 운전 유연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세계 주요국은 이미 SMR 개발에 한창이며 기술 확보 노력과 더불어 마케팅·사업화 작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부터 독자 노형 개발을 위한 4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사업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올해부터 SMR 사업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산업부는 사업화 전략을 수립하기에 앞서, 정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업계의 SMR 활용 사업 계획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민간이 참여하는 SMR 사업화 전략을 올해 중 수립해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내 제작업체들의 역량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가 글로벌 SMR 파운드리(제작거점)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조기술 등의 개발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