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293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 시행
개인사업자 2만1416명에게 152억원 1차 지원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대출 자동이체계좌로 지급
광주은행 본점 전경. 사진=광주은행 제공.
[파이낸셜뉴스]광주은행이 민생금융 지원방안 일환으로 오는 7일 개인사업자 차주 2만여 명에게 총 152억원 이자를 돌려준다고 1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올해 총 293억원 규모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이 중 이자 캐시백(환급)에 약 172억원, 자율프로그램에 121억원을 편성해 본격 민생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오는 2월 7일부터 광주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개인사업자 중 2만1416명에게 152억원을 1차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차주로 부동산임대업대출, 외화대출, 마이너스통장 외 한도대출, 기한이익상실계좌는 제외된다. 지원방식은 대출계좌별 최대 2억원 한도로 지난해 납부한 정상이자 중 4% 초과분의 90%를 고객당 최대 300만원 내에서 캐시백 형태로 지급한다.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대출 자동이체계좌로 지급될 예정이다.
또한 대출기간이 1년 미만인 계좌는 매분기 다음달에 올해 발생한 이자를 환급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 3936명에게 약 20억원이 지급될 것으로 추산된다.
광주은행은 적시에 발빠른 금융지원을 실시하며 지역경제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4021억원 규모의 서민금융 종합지원 △7055억원 규모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 등 약 1조 1076억원의 상생금융 지원을 실시해 지역 경제 활력 제고에 힘을 보탰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앞으로도 광주은행은 자영업자·소상공인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금융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 대표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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