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회 DPU 컨퍼런스' 행사에서 1020세대 의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양소영 더불어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이 민주당을 탈당해 개혁미래당(가칭) 지도부로 합류한다. 양 위원장은 개혁미래당 청년최고위원과 산하 청년당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개혁미래당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탈당파 등 5인이 주도하는 '미래대연합'이 공동 창당을 추진 중인 정당이다. 현재 이원욱, 조응천, 김종민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 있다.
개혁미래당 관계자는 1일 통화에서 “양 위원장의 개혁미래당 지도부 합류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오는 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과 미래대연합 합류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개혁미래당은 오는 4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통해 공식 출범할 방침이다. 개혁미래당은 5인 지도부 체제로 구성될 예정인데 양 위원장은 청년최고위원에 해당하는 당직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개혁미래당은 산하에 집행 권한이 있는 청년당을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양 위원장이 청년최고위원으로서 청년당 대표도 겸직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개혁미래당 관계자는 “기존 정당 청년당 실패 사례를 거울삼아 청년당을 실질적인 조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민주당 대학생위원장에 당선된 양 위원장은 당초 친명계로 분류됐으나 지난해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 등에서 이재명 대표에게 쓴소리를 내며 민주당 강성 지지층 반발을 사 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