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오른쪽 첫번째)이 1일 서울 IBK창공 구로에 방문해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왼쪽 첫번째)에게 IBK창공 지원을 통한 성장 사례를 듣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IBK는 창업 단계에서 지원을 넘어 창업 기업이 성장 단계에서 죽음의 계곡에 빠지지 않도록 1·4분기 중 설립 예정인 벤처자회사를 통해 초기 투자를 주도할 예정"이라고 1일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IBK창공 구로를 방문해 'IBK창공 구로 기업 간담회'에서 6개 IBK창공 기업 대표들을 만나 "정부도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가진 혁신창업가의 도전을 지원하고 우리 경제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IBK창공은 '창공을 통해 창공으로 비상하라'는 의미를 가진 '창업공장'의 줄임말이다. 창업기원을 지원하는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으로 지난 2017년 12월 'IBK창공 마포' 개소 이후 6개의 창업공간을 통해 혁신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개소 이래 지난 2023년 말까지 총 707개의 창업기업을 발굴해 3092억원의 대출과 1조1494억원의 투자 유치를 지원했으며 1만491건의 멘토링·컨설팅·기업설명회(IR) 등 비금융 지원도 병행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IBK창공 지원을 통해 성장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IBK창공의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방안을 소개했다.
이에 부응해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올해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해 1조원 이상을 공급하고 △광주와 대구에 IBK창공의 신규 개소를 추진하는 한편 △IBK창공 유럽데스크를 설치해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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