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BC 보도화면 캡처)
[파이낸셜뉴스] 호주 브리즈번에서 세 살짜리 남자아이가 인형뽑기 기계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아이와 보호자 모두 침착하게 대응해 구조에 성공했다.
1일(현지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브리즈번의 경찰관들은 세 살 이든이 인형뽑기 기계에 갇혔다는 신고가 들어온 쇼핑센터로 출동했다. 현장에서 경찰관은 아이에게 인사를 건네며 안심시켰다.
본격적인 구조 활동에 앞서 경찰관은 인형뽑기 기계의 창을 손으로 두드려보며 소재가 유리인지 퍼스펙스(투명 아크릴 수지)인지 확인했다.
유리임을 확인한 경찰관은 유리를 깨기 전 아이의 아버지에게, 아이 안전을 위해 “이든이 뒤에 있는 구석으로 가게 해 줄 수 있나요?”라고 요청했다.
(사진=BBC 보도화면 캡처)
이에 아버지는 이든을 구석으로 이동할 있게 조치했다.
동시에 이든의 어머니는 기계 뒤편의 구석으로 향하는 아들과 대화하며 경직된 분위기를 풀어줬다.
이든이 무사히 구석으로 이동하자, 경찰관들은 유리를 깨고 무사히 아이를 안아 들어 올려 구조했다. 이든의 아버지는 아이가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도록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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