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 성료, 세미콘 코리아 2024와 연계
기업인들, 매력적 투자환경 갖춘 구미시에 호감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 1일 서울 스카이뷰 컨벤션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4에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구미시 수도권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는 첨단 전략산업 거점도시로서 그야말로 모든 역량을 갖춘 최적의 투자도시라는 인상을 받았다. 이제는 수도권 기업이 지방으로 눈을 돌려야 할 시기다."
백홍주 원익큐엔씨 대표이사는 구미시가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뒤 이렇게 말했다.
구미시는 지난 1일 서울 스카이뷰 컨벤션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4에서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 설명회에는 시가 지난해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이 된 만큼 SK실트론, KEC, ㈜원익큐엔씨, ㈜에이텍솔루션, 네온테크 등 반도체 관련 기업은 물론 수도권 소재 100여개 기업,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참가해 투자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나타냈다.
시 투자유치팀장이 투자환경과 기업지원 시책을 발표해 수도권 투자에 대비한 시 투자의 이점을 어필했고, 이현권 추진단장의 반도체 특화단지 소개로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장호 시장은 "시는 지난해 방산 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등 국책 프로젝트를 유치한 데 이어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시에 투자하는 기업에 더욱 파격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7월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특화 도시로 지정돼 △투자유치 진흥 기금 조성 △구미국가5산업단지 2단계 지역 신속 착공 △30만 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 등 투자 인프라 조성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 대구경북 신공항 배후 중심도시로 신공항과 10㎞에 인접한 국가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낙동강의 풍부한 용수와 안정적 전력망 등 최적의 산업입지를 갖고 있다.
지난해 244개 기업에서 2조2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구미하이테크밸리(국가산단 5단지) 1단계 공장용지를 완판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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