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남서울가스충전소를 방문해 동절기 LPG충전소 가스사고 대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동절기 가스수급, 난방비 지원 현장 점검에 나섰다. 중동 정세 급변 등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속에서 천연가스 수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2일 서울·경기 동북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예스코 본사에 방문해 동절기 가스수급 및 난방비 지원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예스코 사장, 가스공사 사장, 도시가스협회 회장과 예스코 고객센터 근무자, 안전점검원 등 현장직원도 참석했다.
안덕근 장관은 예스코 상황실에서 서울·경기지역 도시가스 수급상황과 가스배관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동절기 난방비 지원대책 집행에 애로가 없는지 확인했다.
산업부는 작년 11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에 동절기(12~3월) 동안 도시가스요금 할인액을 최대 59만2000원까지 확대하고 어린이집을 도시가스요금 할인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 등을 담은 난방비 지원대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한 바 있다.
이날 안 장관은 "정부의 난방비 지원대책이 현장에서 원활히 시행되기 위해서는 일선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난방비 지원대책과 더불어 동절기 천연가스 수급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지역 정세의 급변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으나 정부와 가스공사는 지난해부터 동절기에 필요한 천연가스 물량을 꾸준히 비축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 왔으며 향후에도 천연가스 수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언급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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