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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올해 노인 일자리 예산 689억원 역대 최대

노인 1만 5994명 대상.. 지난해보다 2151명 증가

울산시 올해 노인 일자리 예산 689억원 역대 최대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노인 일자리가 대폭 확대된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노인일자리 예산은 지난해보다 164억원 증가한 총 689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른 사업 규모는 △공익활동형 1만 1452명(+ 589) △사회서비스형 2816명(+ 1132) △시장형 1052명(+ 299) △취업알선형 674명(+131) 등 1만 5994명으로 지난해보다 2151명이 증가했다.

노인 일자리는 올해 2월~12월 총 254개 사업단에서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어르신들의 경험과 역량을 공공부문에 적극 활용하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를 대폭 확대해 다양한 신규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전기·가스 자격증 소지자를 시설안전 관리 매니저로 채용해 지역 경로당의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지능형 시설안전관리 사업과 퇴직경찰관을 활용한 파출소 순찰 지원 및 아동·노인 지문등록 업무를 수행하는 어르신 치안 지킴이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또 관내 체육시설 35곳에 관리보조 및 환경관리 업무수행을 위한 노인 일자리 112개를 새롭게 만들어, 4월에 개최 예정인 2024년 전국생활체육대회 보충 인력 활용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 밖에도 지난 2018년 이후 27만 원이었던 공익활동형 활동비를 6년 만에 29만원으로 인상해 어르신들의 소득도 보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늘어나는 노인인구에 따라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단순 양적 팽창이 아닌 경험이 많고 역량이 높은 신노년 세대 수요에 맞춘 일자리를 대폭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