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발사되고 있는 중국의 주췌 로켓.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 중국의 상업용 위성 로켓 발사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4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중국 광둥성 양장 부근 해상에서 발사된 상업용 로켓 제룽-3이 궤도에 안착했다. 이번에 탑재된 9개의 위성 가운데는 처음으로 외국 위성인 이집트 위성 1기가 포함됐다.
'중국판 스페이스X'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본격화됐다는 평이다.
신화사 등은 제롱-3이 강력한 운반 능력과 다양한 발사 방식, 우수한 경제성, 높은 발사 효율의 특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관측 위성에 주로 활용되는 해당 로켓은 로켓 제작과 발사 준비 시간을 단축한 상업용 고체 추진 로켓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1월 11일 세계 최대 고체연료 엔진이 탑재된 인리 1호의 발사에 성공했다. 이어 같은 달 23일에는 상업용 운반 로켓 리젠 1호 야오-3을 발사하며 로켓 발사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롱-3은 올해 5차례 이상 발사될 계획이다. 중국은 지난해 17회의 상업 발사를 포함해 모두 67회의 로켓을 발사했다. 전년도 상업 발사는 10회였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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