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혈관흉부외과 제형곤 교수가 심장수술을 하는 모습. 양산부산대병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최초로 지난해 심장수술 708례를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2013년 400례를 기록한 이후 10년 동안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는 단순 혈관 수술과 체외막형 산화기(ECMO) 시술을 제외한 순수한 심장수술만을 반영한 것으로, 양산부산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심장판막수술 235건, 소아심장 수술 233건, 관상동맥우회술 113건, 흉부 대동맥 수술 94건 등 다양한 고난이도 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 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최소침습 수술법을 90% 이상 적용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적용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상처가 적고 회복이 빠른 수술을 제공해 입원 기간은 국내에서 최단으로 유지되고 있다. 또 사망률이 높고 시급한 수술이 필요한 응급 대동맥 수술팀을 운영해 각종 대동맥 질환에 대한 긴급하고 필요한 수술을 24시간 365일 수행해 지역 내 필수의료 붕괴를 막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제형곤 성인심장외과 분과장은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진 13명이 근무하는 빅 팀으로, 지역 필수의료 붕괴를 막는 것에서 나아가 수도권 환자가 지역으로 찾아오는 전무후무한 지역거점 병원의 성공적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심장수술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며,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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