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 서초구가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을 주말에서 평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구내 대형마트, SSM의 의무휴업일이 기존 매월 둘째, 넷째 일요일에서 같은 주 수요일(킴스클럽 월요일)로 변경된다. 사진은 18일 서울 서초구 이마트 양재점에 내걸린 휴일 운영 안내 메시지. 2024.01.18. kkssmm99@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대형 마트의 의무휴업 개선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대전에서 '대형마트 규제개선 소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22일 민생토론회에서 정부는 국민생활 불편해소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대형마트 평일휴무를 확산시키는 한편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에서 의무휴업 공휴일지정 원칙을 삭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대형마트 온라인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국회와 협의를 지속해 새벽배송 가능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지난해 대구, 청주가 선제적으로 대형마트 휴무를 평일로 전환했고 최근 서울 서초구 또한 이 대열에 동참했다.
이날 간담회는 청주와 대전지역 소비자가 참여했는데 특히 대전은 의무휴업 평일전환을 위해 대·중소 유통이 상생방안을 논의중이다.
간담회 참석한 청주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주말 영업에 따른 만족도를 언급한 반면 대전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공휴일 휴무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고 청주에 이어 대전도 의무휴업 평일전환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경성 산업부 1차관은 "대형마트는 평일에 장을 볼 수 없는 맞벌이부부가 생필품을 구입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 나들이하는 문화생활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대형마트 주말휴무에 따른 국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조속히 의무휴업이 평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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