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사 2024년도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를 공개했다.
5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지난 1월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 ‘LTCMA 리포트’를 올렸다. LTCMA는 한투운용이 40년 이상의 경기 사이클을 분석해 자체 개발한 최적 자산 조합 방법론이다. 지난해 1월 첫 리포트를 발간한 이후 2번째로 내놓게 됐다.
이번 LTCMA에는 장기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과 위험(변동성), 자산군 간 상관계수에 대한 가정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와 비교한 차이는 2022년부터 상승한 금리수준을 반영해 채권 기대수익률이 상승한 점이다.
미국 투기등급(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전년 대비 기대수익률이 약 1.5% 상승해 위험자산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샤프비율(Sharpe Index)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자산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식은 원·달러 환율 기대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미국 달러 기준으로 소폭 상승, 원화 기준으론 소폭 하락했다.
이번에도 ‘Cross Matching’ 전략이 강조됐다. 이 방법은 환노출한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이다. 환노출 투자 시, 해외 주식 변동성이 낮아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한투운용에선 이 전략을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펀드 등 다양한 자산배분 솔루션 상품에 적용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투자자 은퇴(타깃데이트) 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자동 조정하는데, LTCMA를 반영해 운용되고 있다.
‘Golden Growth’ 전략은 새롭게 소개됐다. 유니버스를 대체자산까지 확대할 경우 ‘Cross Matching’ 전략보다 위험 대비 수익률이 높아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전략 유니버스는 미국 성장주, 국내 주식, 국내 채권, 미국 하이일드 채권, 금으로 구성됐다. 해외 자산에 대해서는 환노출로 투자한다.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당사는 오랜 시간에 걸쳐 검증된 투자 원칙과 전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최적화된 투자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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