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사 2024년도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를 공개했다. 5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지난 1월 31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 ‘LTCMA 리포트’를 올렸다. LTCMA는 한투운용이 40년 이상의 경기 사이클을 분석해 자체 개발한 최적 자산 조합 방법론이다. 지난해 1월 첫 리포트를 발간한 이후 2번째로 내놓게 됐다. 이번 LTCMA에는 장기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자산군별 기대수익률과 위험(변동성), 자산군 간 상관계수에 대한 가정 등이 포함됐다. 지난해와 비교한 차이는 2022년부터 상승한 금리수준을 반영해 채권 기대수익률이 상승한 점이다. 미국 투기등급(하이일드) 채권의 경우 전년 대비 기대수익률이 약 1.5% 상승해 위험자산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에 따라 샤프비율(Sharpe Index) 측면에서 가장 우수한 자산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식은 원·달러 환율 기대수익률이 하락함에 따라 미국 달러 기준으로 소폭 상승, 원화 기준으론 소폭 하락했다. 이번에도 ‘Cross Matching’ 전략이 강조됐다. 이 방법은 환노출한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방식이다. 환노출 투자 시, 해외 주식 변동성이 낮아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유리하다. 한투운용에선 이 전략을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펀드 등 다양한 자산배분 솔루션 상품에 적용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투자자 은퇴(타깃데이트) 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자동 조정하는데, LTCMA를 반영해 운용되고 있다. ‘Golden Growth’ 전략은 새롭게 소개됐다. 유니버스를 대체자산까지 확대할 경우 ‘Cross Matching’ 전략보다 위험 대비 수익률이 높아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전략 유니버스는 미국 성장주, 국내 주식, 국내 채권, 미국 하이일드 채권, 금으로 구성됐다. 해외 자산에 대해서는 환노출로 투자한다. 강성수 한투운용 솔루션담당 상무는 “당사는 오랜 시간에 걸쳐 검증된 투자 원칙과 전략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최적화된 투자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2-05 15:06:51[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대한민국 원화 투자자를 위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공개했다. 2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지난달 27일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이 내용을 담은 7분짜리 영상을 올렸다. ‘LTCMA’는 10년 이상 장기투자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데 필요한 매개변수(parameter)를 정하는 방법론이다. 역사적으로 반복되는 시장에 대한 가정으로 40년 넘는 기간 동안의 경제지표를 분석해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위험, 자산군간 상관계수 등을 도출한다. 해당 콘텐츠는 한투운용이 지난 5월 25일 한국연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고객들 눈높이에 맞춰 요약한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한국연금학회는 매년 2회 춘계 및 추계학술대회를 열고 연금제도에 대한 학술·정책적 논의를 하는데 이 자리에 박희운 솔루션본부장, 강성수 솔루션전략부장, 서재영 멀티에셋운용부장이 자유주제 세션에 초대받아 발표 및 토론을 진행했다. 한투운용이 발표한 2023년 LTCMA 키워드는 ‘크로스매칭(Cross-Matching)’이다. 투자지역, 상관관계 측면에서 전혀 다른 위치 자산을 교차해 연결한다는 의미다. 원화 투자자 입장에선 ‘위험자산은 환노출한 글로벌주식, 안전자산은 국내채권’ 포트폴리오가 유리하단 결과가 나왔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위험자산은 국내주식보다 글로벌 주식의 위험 대비 수익률이 우수하고, 그중에서도 미국 성장주의 성과가 탁월하다”며 “환노출한 글로벌 주식과 한국 채권 상관계수는 마이너스로, 자산군간 상관계수가 낮을수록 분산투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도 소개됐다. 은퇴 시점을 목표로 가입자 생애 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 배분을 조절하는 전략인데 소득, 기대수명 등 다양한 인구 통계 데이터와 LTCMA를 기반으로 한국인 생애주기별 인적 자본을 계산한다. 이를 적용한 상품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시리즈다. 전 빈티지(은퇴목표시점)에서 연초 이후 양호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이 펀드는 빈티지 별로 각각 9.37%(2030)~12.97%(2060) 성과를 냈다. 설정 이후 수익률은 6.28%(2060)~6.72%(2035)를 기록했다. 서재영 부장은 “자사 글라이드패스는 2068년 이후로도 상단기간 주식비중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는 포트폴리오 기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라며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패스 인구구조, 소득분포 등 입력 변수를 변경해 특정 직군, 기업만을 대상으로 커스터마이징한 TDF 설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02 09:45:20[파이낸셜뉴스] 추석 세뱃돈으로 여태껏 바라왔던 게임기를 사는 것도 좋지만, 투자를 고려해왔다면 이번 기회에 펀드 가입을 시작해보는 선택도 있다. 중고등 청소년뿐 아니라 20대 직장인이더라도 회사에서 나오는 소위 ‘떡값’을 투자 초기 자금으로 돌려볼 수도 있다. 펀드는 연령 제한 없이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모 세대가 자녀에게 자산을 증여할 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17일 국내 7개 종합자산운용사는 적은 금액부터 시작해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 하나씩을 추천했다. 유형은 크게 인공지능(AI), 타깃데이트펀드(TDF), 어린이펀드 등으로 축약된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고, 연금에 연금투자에 특화돼있으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이 제시된 셈이다. ■ AI, 반짝 테마 아냐···“활용 점차 늘 것” 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주식)’를 권했다. 해당 상품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기업 중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정보기술(IT) 하드웨어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도쿄 일렉트론, 이비덴(Ibiden), 알박(Ulvac), 미디어텍(Media Tek), 디스코(DISCO) 등이 있다. 서 팀장은 “반도체 업종은 내년 이익 성장 폭이 다른 섹터 대비 가파를 것”이라며 “현재 거시 환경 불확실성 탓에 조정된 주가는 결국 실적에 힘입어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지난 8월말 기준 설정(2023년 6월 16일) 이후 22.9% 누적성과를 보였다. 김영훈 삼성자산운용 채널마케팅본부장은 ‘삼성글로벌Chat AI’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빅테크에 치우치지 않고 AI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서비스, AI 플랫폼 등에 고르게 투자한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암홀딩스 등을 담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 수익률(12일 기준) 36.33%를 가리키고 있다. 김 본부장은 “AI는 향후 10년 간 성장할 블루오션이며 그 중에서도 시장을 이끄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투자 하는 상품”이라며 “실제 수익을 기준으로 기업들은 선별하는 해당 펀드에 추석 상여나 용돈 등으로 적립식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 맘 편하게 TDF 차현우 KB자산운용 이사는 ‘KB온국민TDF2055(UH)’로 장기투자를 시작해보라고 했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까지 안정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목표 시점(빈티지)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 조정되는 생애주기 펀드다. 이 펀드는 패시브 유형으로,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 시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차 이사는 “자산·지역·통화·시간분산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특히 2055 빈티지는 주식 비중이 높고 환노출 전략을 구사해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 역시 자사 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 투자를 권했다. 한투운용이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리서치를 적용한 상품으로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환노출로 집중 투자한다. 오 상무는 “ETF를 활용한 분산투자로 비용을 낮춘 만큼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목표시점까지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당 시리즈 평균 샤프지수(위험 대비 수익률)는 1.67로, 국내 설정된 TDF 중 가장 높다. 김성훈 신한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센터장은 ‘신한마음편한TDF’를 지목했다. 이 상품은 자산배분 전략(글라이드패스)을 자체 생성하고 유연한 환율 전략과 함께 시장 대응에 재빨리 나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10일 기준 올해만 규모가 1230억원 순증하기도 했다. 김 센터장은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자동 조정하기 때문에 관련 지식이 없는 초보투자자들도 장기 목표에 맞춰 투자할 수 있다”며 “특히 미래 자녀 대학등록금 등을 준비해줄 수 있다”고 짚었다. ■ 절세 수단으로 활용 박진호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NH-Amundi아이사랑적립’을 소개했다. 성년이 될 때까지 투자하게 되는 어린이 펀드다 보니 가급적 안정 성장형 가치 주식을 선별해 편입한다. 동시에 일부 담는 중소형 성장주를 통해 알차 수익을 추구한다. 가입 연령 제한은 따로 없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자녀 이름으로 가입하는 방식이 권고된다. 박 부문장은 “자녀들이 어릴 대부터 금융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동시에 증여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리 노후 대비책을 고민 중인 2000년대생과 같은 사회초년생이나 자식이나 손자를 위한 증여세 절세를 위한 적립식 투자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펀드를 활용한 증여는 신고 이후 발생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가 제외되기 때문에 절세에 유리하고,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장기 투자 수단인 만큼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는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를 추천했다. 우수한 펀더멘털. 매력적 밸류에이션을 갖춘 선진국 우량 기업들을 단계적 프로세스에 맞춰 투자한다. △멀티팩터 분석(단계적 성장성, 현금흐름 안정성, 주주환원, 기대수익률 등) △투자증가율(IVA) △현금흐름 창출능력 △적정가치 산출 등을 기준으로 종목을 고른다. 실제 안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연초 이후 19.37% 수익률을 가리키고 있다. 왕 팀장은 “높은 변동성은 중장기적으로 주식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만큼 이를 통제하며 안정적 성과를 꾸준히 보여주는 펀드가 궁극적으로 투자자가 원하는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단기 테마에 의지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3 08:53:54[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펀드 시리즈 설정액이 연초 이후 2배 이상 증가했다. 각 시리즈가 고르게 수익률을 내며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결과다. 7월 31일 한투운용에 따르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TIF 포함) 설정액(30일 기준)이 136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592억원) 대비 131%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 1개월 새 설정액이 318억원 이상 증가했다. 수익률이 이끈 결과로 풀이된다. 빈티지(Target Date) 2030부터 2060까지 총 7개 빈티지에서 각각 최근 1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특히 2060(C-F 클래스) 1년 수익률은 23.33%에 육박하며, TDF 전체 평균 1년 수익률인 12.73%을 크게 웃돌았다. 한투운용에서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리서치를 바탕으로 운용한 결과다. 해당 펀드는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환노출로 집중 투자해 달러 강세 장기화 국면에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한 국내 채권이 글로벌 채권 대비 상대적 우위를 보이는 상황에서 국내 채권 ETF를 편입하는 등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에 분산 투자해 안정적으로 시장 변동성에 대응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외 골드 2080까지 총 8개 빈티지 TDF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중 2060, 골드2080 빈티지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운용하고 있다. 골드 2080 펀드는 초기 위험자산 편입 비중이 99%이며, 높아진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금과 해외주식에 환노출 형태로 투자한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채권 대비 실질 수익률이 우수해 주식과 함께 투자할 경우 상대적인 투자 수익을 높일 수 있다. 오원석 한투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이번 성과는 해당 펀드에서 편입 중인 미국 성장주와 국내 채권, 금, 달러가 모두 우수한 성과를 실현한 결과”라며 “패시브 전략에 따라 보수와 위험, 회전율을 낮춰 안정적인 장기수익률을 극대화한 콘센트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31 15:18:16초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은퇴자금 마련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연금특화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주목받고 있다. TDF 시장은 이미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다양한 빈티지를 갖추고 투자자들에게 노후 준비를 위한 수단을 제공한다. 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총 10개 TDF 빈티지를 보유하고 있다. 2020부터 2060까지 5년 단위로 총 9개에 더해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2080이 있다. 한투운용은 꾸준히 새로운 운용전략을 적용한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7년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와의 협업으로 '한국투자TDF알아서'를 출시한데 이어 2022년엔 자체 운용하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를 선보였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는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운용하는 EMP(ETF Managed Portfolio)펀드다. ETF를 활용하는 만큼 장기투자에 적합한 저비용 투자를 지향한다. 환 노출한 글로벌 주식 및 국내 채권 조합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일 기준 1년 평균 수익률은 21.15%, 샤프지수도 TDF 상품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한투운용은 올해 국내 최초 초장기 TDF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을 내놨다. 이 상품은 은퇴 목표 시점을 2080년으로 설정한 TDF다. 2000년대생과 같은 사회초년생이 은퇴자산 마련 수단 혹은 증여세 절세를 위한 적립식 투자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위험자산 편입비중을 99%까지 높이기도 했다. 기존 TDF 상품들이 퇴직연금감독규정에 맞춰 위험자산 편입비중을 80% 미만으로 설정한 것과 달리, 적극적인 투자를 추구하는 셈이다. 이에 따른 변동성 완화 장치는 '금'을 선택했다.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고, 채권 대비 실질 수익률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선 인플레이션을 넘어서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계적인 분산 투자가 아니라 데이터 분석에 기반해 우수 자산군에 선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7-08 18:13:42[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 설정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27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TIF 포함)’ 시리즈 설정액(26일 기준)은 1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약 72% 증가한 결과다. 성과도 뒷받침 했다. 2035, 2040, 2045, 2055, 2060 등 총 5개 빈티지에서 각각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2060(C-Re 클래스) 수익률은 24.65%로, 국내 TDF 퇴직연금 온라인클래스 가운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평균 수익률(14.78%)도 크게 상회했다. 시리즈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3.12~16.30%, 1년 수익률은 17.39~24.95%로 형성됐다.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환노출로 집중 투자하고, 국내 채권 ETF를 편입하는 등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을 운용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한 결과다. 한투운용에서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리서치를 토대로 효과적인 자산 배분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도 가미됐다. TDF는 개인별로 투자자 은퇴시점까지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목표 시점(Target Date)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 조절되는 상품이다. 한투운용은 2030·2035·2040·2045·2050·2055·2060·골드2080 등 총 8개 빈티지 TDF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2060, 2080 빈티지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운용하고 있다. 지난 4월엔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를 새롭게 선보였다. 2080년을 목표 은퇴 시점으로 하는 국내 최초 초장기 TDF다. 초기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99%로 설정해 기대수익률을 높이고,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금’을 편입해 펀드의 위험 대비 수익률을 개선했다. 오원석 한투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패시브 전략에 따라 보수와 위험, 회전율을 낮춰 안정적으로 장기수익률을 극대화한 방식이 유효했디”며 “연금 투자는 길게는 30년 이상 봐야하는 만큼 장기적 안목에서 TDF와 같은 생애주기형 글로벌자산배분형 펀드에 적립식으로 꾸준하게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7 11:08:58[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공모펀드 3종이 각 유형에서 나란히 1년 수익률 선두를 차지했다. 1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국투자OCIO-DO알아서수익, 한국투자OCIO알아서, 한국투자OCIO-DO알아서인컴 최근 1년 수익률(13일 기준)은 각각 18.17%, 16.96%, 15.62%로 집계됐다. 모두 C-Re 클래스 기준으로 성장형(수익형), 안정형(인컴형), 중립형(혼합형)에서 각 1위에 올랐다. 전체 OCIO 펀드를 순서대로 줄세워 평가해도 각 1, 2, 4위를 기록했다. 모두 같은 기간 국내 OCIO 펀드 성과(10.77%)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OCIO는 외부 전문가가 최고투자의사결정권자(CIO) 역할을 해주는 외부위탁운용 서비스를 뜻한다. 퇴직연금 확정급여(DB)형 적립금 운용과 관련 시장 환경 및 제도 변화에 대한 솔루션으로 장기 운용되는 국내외 기금이 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OCIO 펀드는 이러한 전문적인 자산배분 기법과 운용 방식을 공모펀드로 구현한 결과물이다. 주로 전문가에게 자산관리를 맡기고 싶은 개인 투자 수요가 많다. 국내 OCIO 펀드 전체 규모는 지난해 말 8891억원에서 올해 5월말 1조1767억원으로 약 32% 넘게 증가했다. 자금 유입 추세가 뚜렷한 만큼 업계 내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 ‘한국투자OCIO알아서’ 시리즈 설정액은 지난해 말 약 420억원에서 현재 약 686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특히 확정기여(DC)형이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가입할 수 있는 C-Re클래스(퇴직연금-온라인클래스)에서 연초 이후 126억원 이상 늘어났다. 한투운용에서 DB형 특징을 반영해 자체 개발한 퇴직부채 인덱스와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기반으로 한 운용 성과 향상이 주효했다. 매년 700여개 기업 공시자료를 바탕으로 퇴직부채 분석 및 인덱스를 업데이트하며, 매년 5월과 11월 중기 시장전망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하고 있다. 오원석 한투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DB형 적립금 규모가 늘어나면 OCIO 등 실적배당형 펀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DC나 IRP 등 개인 연금투자에서도 글로벌자산배분형으로 적합한 투자대안”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8 10:02:46[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가 출시 약 1년반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겼다. 최근 1년 간 총 8개 중 4개 빈티지에서 각 유형별 선두를 차지하며 투자자들을 끌어 들인 결과다. 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0월 출시된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 순자산(4월30일 기준) 101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에만 약 340억원이 증가했다. 수익률이 이를 뒷받침했다. 2035, 2040, 2045, 2060 등 4개 빈티지에서 최근 1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 중 2060 빈티지 성과는 20.61%로, 국내 TDF 상품 가운데 전체 선두를 차지했다. 이때 TDF 평균 수익률은 12.79%였다. 투자 위험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인 ‘샤프지수’는 최근 1년간 모든 빈티지에서 1위를 기록하며 위험 대비 우수한 성과를 보여줬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까지 안정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목표 시점(빈티지)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 조정되는 생애주기 펀드다. 한투운용은 최근 선보인 2080 빈티지를 포함해 총 총 8개 빈티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이 중 2060, 2080 빈티지는 국내 자산운용사 중 유일하게 운용 중이다. 특히, 지난달 초 출시한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는 국내 최초 초장기 TDF 상품이다. 초기 위험자산 편입 비중을 99%로 설정해 기대수익률을 높이고,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은 ‘금’을 담아 위험 대비 수익률을 개선했다. 대다수 국내 TDF가 위험자산을 80% 미만으로 설정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험자산 편입 비중이 높다.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거나 글로벌자산배분형 주식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박희운 한투운용 솔루션본부 전무는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는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환노출로 집중 투자하고, 국내 채권을 편입하는 등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을 운용해 시장 변동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리서치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자산 배분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리즈는 한국투자증권,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02 09:35:48[파이낸셜뉴스] 국내에서 처음 ‘연금 선진국’ 호주 퇴직연금을 벤치마팅한 밸런스드펀드(BF)가 최근 1년 수익률 기준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내 선두를 차지했다. 1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성장형(혼합형)’ 디폴트옵션 클래스의 최근 1년 수익률(12일 기준)은 21.66%로 집계됐다. 전체 BF 중 1위 성적이다. 최근 6개월, 연초 이후로 따져도 각각 17.79% 12.05%를 가리켰다. 시리즈 내 또 다른 상품인 ‘한국투자MySuper알아서안정형(채권혼합형)’ 디폴트옵션 클래스 최근 1년과 6개월 수익률도 각각 8.78%, 8.93%였다. 성장형과 안정형 전체 클래스 설정액은 각각 137억, 217억으로 두 유형 모두 연초 대비 50억원 이상 증가했다. 투자자 은퇴 시점을 목표로 그에 따라 자산배분 방식에 변화를 주는 타깃데이트펀드(TDF)와 달리 BF 유형은 사전에 정해진 위험수준에서 자산배분이 이루어진다. 때문에 가입자 위험성향에 맞는 최적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단 특징이 있다. ‘한국투자MySuper알아서’ 시리즈는 호주형 디폴트옵션인 마이슈퍼(Mysuper)의 투자목표, 자산배분, 저비용 등 성공요인을 벤치마킹했다. 특히 투자목표는 은퇴 자금의 실질 구매력 확보를 위한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동 초과수익 추구다. 이에 소비자물가상승률과 연관성 높은 호주 주식, 미국 물가연동국채, 대체자산(금, 원자재, 부동산 등)과 미국 대형성장주, 국내 채권까지 전 세계 다양한 자산을 편입한다. 퇴직연금 전용 상품인 만큼 장기투자를 감안하면 저렴한 보수도 이점이다. 성장형과 안정형 총보수는 각각 0.47%, 0.34%다. 두 유형 모두 디폴트옵션 내 BF 평균(0.49%)을 밑돈다. 고객은 위험 추구 성향과 투자 목표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성장형은 주식 비중이 70% 이상으로 위험자산을 확대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안정형은 주식을 제외한 안전자산 비중을 70% 이상으로 설정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해당 시리즈는 물가상승률 관련 자산을 편입해 변동성은 낮추고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고물가 시대에 각광받을 만한 효율적인 자산배분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오 상무는 이어 “원화투자자를 위해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장기적 초과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15 09:25:01[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가 지난해 유일하게 20%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7개 빈티지 모두 각 유형에서 1위에 올랐다. 4일 펀드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 7개 빈티지 1년 평균 수익률은 20.4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TDF 연평균 수익률(13.47%)보다 7%p가량 높은 수치다. 특히 모든 빈티지 연간 수익률이 20%를 넘은 유일한 상품이었다. 개별 빈티지는 수익률은7.05~23.04% 사이로 형성됐다. 이 상품은 같은 기간 위험조정 수익률(샤프지수)도 모든 빈티지에서 1.90~1.95로 1위를 차지했다. 샤프지수는 1이라는 위험을 부담하는 대신 얻을 수 있는 초과 수익을 측정한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동일 위험 대비 더 나은 성과를 낸다는 의미다. 자체 리서치 역량이 주효했다. 한투운용은 지난해 1월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발간했다. LTCMA는 40년 이상의 경기 사이클을 분석해 나온 결과물로, 이 상품이 활용해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환노출한 글로벌 성장주와 국내 채권 조합으로 자산을 배분했다. 박희운 한투운용 솔루션본부장은 “연금에 특화된 장기 투자 상품인 TDF 모든 빈티지 연간 수익률 평균이 20%를 상회했다”며 “올해에도 자체 리서치를 통한 효과적인 자산 배분 전략과 엄격한 리스크 관리로 투자자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장기성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1-04 14:5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