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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故이선균 공개적 언급..."선 넘었다" 또다시 뭇매

주호민, 故이선균 공개적 언급..."선 넘었다" 또다시 뭇매
주호민이 지난 4일 라이브를 통해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주호민 채널 ‘주펄’캡처

[파이낸셜뉴스] 웹툰 작가 주호민이 특수교사와의 재판과정에 대한 그간의 심경을 털어 놓으며, 故이선균을 언급해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1일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장애인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특수교사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주호민은 A씨를 고소하게 된 배경부터 1심 유죄 판결까지의 과정과 심경에 대해 밝혔다. 특히 주호민은 “(아동학대 신고) 기사가 나고 3일째 됐을 때 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결심을 하고 유서를 썼다”면서 여론의 비난을 받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했음을 토로한 바 있다.

이후 지난 4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호민은 “(故이선균 사망 소식을 듣고) 그분이 저랑 똑같은 말을 남겼다고 하더라. 많은 감정이 올라왔다”면서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는 분이지만, 추도하는 기도도 혼자 했었다”며 故이선균을 언급했다.

그의 발언에 일부 누리꾼들은 일면식도 없는 故이선균을 언급한 것은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고통받았던 심경을 비유한 것이지만, 이번 사건과 전혀 관련 없는 고인을 인터뷰에서 공개적으로 언급할 필요가 있었냐는 의견이다.

결국 해당 인터뷰에서 故이선균을 언급한 부분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특수교사 A씨는 2022년 9월 13일 교실에서 주호민 아들(당시 9세)에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너 정말 싫어” 등 발언으로 주호민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측은 1심 판결과 관련해 즉각 항소 계획을 알렸으며, 6일에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