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종합지원센터 동그라미.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아동학대 예방부터 사후관리까지 아동 보호를 위한 선제적·다층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먼저 아동학대 신고·접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설치된 '아동학대종합지원센터 동그라미'의 운영 지원을 강화하고 확대한다.
경찰과 지자체가 아동학대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2022년 7월 사하구에 개소한 아동학대종합지원센터에는 전담 경찰관과 전담 공무원이 같이 근무하면서 아동학대 신고 공동 대응과 범죄 예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 중 78건을 동행 출동했다. 또 학대 피해 아동과 가족에 대한 치료,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 연계와 함께 사례관리를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사례관리 전담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1인당 관리 사례 수는 일 시점 평균 83.6건으로 보건복지부 1인당 권고 사례 수인 30건을 초과하고 있어 사례관리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는 아동 학대 피해를 조기 발견하고 재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아동학대 고위험군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하기로 했다.
정용환 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아동학대는 신속 대응, 보호, 사례관리 등 다층적인 접근과 세밀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확대해 위기 아동 발굴과 조기 개입 등 공백 없고 촘촘한 아동 보호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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