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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간병비 급여화·연말정산 세액 공제 추진…경로당 점심제공 주 7일 확대

국힘, 간병비 급여화·연말정산 세액 공제 추진…경로당 점심제공 주 7일 확대
국민의힘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25일 국회에서 두번째 저출생 대책 공약 '일·가족 모두행복 2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위해 간병비에 대한 급여화 및 연말정산 세액 공제를 추진하고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통한 점심 제공을 주 7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노인 맞춤형 공약을 내놓았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6일 국회에서 '어르신 든든 내일 공약 발표회'를 열고 6호 공약을 밝혔다.

우선 국민의힘은 간병비 부담을 낮추고자 간병비 급여화와 함께 연말정산 세액 공제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병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간병하는 가족들이 수준 높은 간병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간병인 등록 및 자격관리도 선행할 예정이다.

가족돌봄으로 인해 진학과 취업 등에 어려움을 겪는 가족돌봄청년을 위해서는 방문간호와 방문요양 서비스를 확대해 국가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재택 의료를 도입하고 가정간호와 방문간호 등 재택간호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치매 노인에 대한 가족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해 희망하는 치매 노인에게 위치 감지기도 보급할 방침이다.

한편, 국민의힘은 노인들의 일상생활 지원에 국가가 앞장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점심 제공을 주 7일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식사와 가사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부의 노인복지주택 확산을 위해 제도를 개선할 예정이다.

이동이나 세탁, 가사 등의 노인 생활지원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경우 소득기준 제한 없이 돌봄 필요도에 따라 본인부담방식을 도입해 대상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를 통합 활용하도록 집행 체계를 개선하고, 노인예방 운동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건강관리를 국가가 책임지도록 할 방침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